트레이닝을 가장 단순하게 표현하면 이렇다.

자극(Stimulus) → 반응(Response) → 적응(Adaptation)

 

이것을 앞 글자를 따서 SRA원리라 한다. 이 원리에 따르면 인체가

특정상황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어떤 ‘자극’을 줄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극’이다. 자극은 환경에 의해서 조성될 수 있다.

 

 

인체는 다양한 감각기관이 자극에 반응 한다.

시각, 전정감각, 고유수용기, 기계수용기 같은 것들이다.

이 감각기관의 특성을 이해해야 이것을 트레이닝에 적용할 수 있다.

 

납치된 딸을 구하는 전직 CIS요원인 아버지, ‘테이큰’ 본적 있는가?

아버지의 목적은 딸을 구하는 것 하나다. 하지만 딸이 어디로 갔는지 알 길이 없다.

이때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정보를 모은다.

그리고 그 다양한 정보들을 취합해서 하나의 결론을 도출해 낸다. 그렇게 딸을 구한다.

 

여기서 말하는 다양한 감각기관들은 다양한 경로의 정보와 같다.

결국 이 정보들은 개별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하나의 결론을 도출해내는데 활용된다.

 

예를 들어, 당신이 앞에 있는 물 컵에 물을 따라 마시는 상황이 이와 같다.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는 반응들이기 때문에 전혀 느끼지 못하겠지만 컵을 눈으로 보고(vision) →

위치를 파악하고 (전전감각 등 고유수용감각) → 팔을 뻗고, 물을 따르는 (고유수용 및 기계수용기)

모든 과정들이 자동으로 일어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자극을 전달할 환경이다.

 

-지적운동을 위한 넓고 얕은 지식 中-

알 깨고 나오기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에서 이런 말이 나온다.

 

새는 몸부림치며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고 싶은 사람은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나는 늘 선입견과 편견 없이 지식을 탐구할 것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자연스레 선입견에 빠져있던 시절을 생각하면 부끄럽다.

 

 

당신이 어떤 지식을 가지고 있든, 지금 어떤 생각을 하든 분명히 알을 깨고 나와야 된다.

스스로 그 알을 깨뜨리지 못하면 자유로울 수 없다. 공부를 하는 이유는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다.

 

끊임없이 경험하고 받아들이고 변화해야 된다.

현재 우리 주변에서 ‘지식인’ 이라고 불리고 ‘고액 연봉자’라 불리는 전문가들도 알에 갇혀있기란 마찬가지다.

내가 이 책을 쓰는 이유 중 하나도 또다른 알을 깨뜨리기 위해서다. 지금 자신 있게 이 책에서 말한 내용 중 일부는 앞으로 바뀔 것이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고, 영원한 진리란 쉽게 찾기 어려운 법이니까.

 

-지적 운동을 위한 넓고 얕은지식 中-

 지금 생각해보면 토끼와 거북이가 왜 달리기 경주를 했는지가 의문이다.

어쨌든 날쌘 토끼와 느린 거북이를 비교한 동화다.

보통 느리지만 꾸준히 쉬지 않고 가는 거북이를 통해서 꾸준함과 인내심을 강조한다.

 

자 여기서 토끼와 거북이는 각각 어떤 에너지 시스템을 주로 사용했을까?

 

이것 또한 기준에 따라 상대적이다. 하지만 하나의 예시로서 이해해주기 바란다.

 

만약 같은 거리를 토끼와 거북이가 같은 속도로 달리고 있다고 가정하자.

이 때 토끼는 거북이에 비해 유산소 대사과정에 의존한 운동을 한다. 탄수화물 보다는 지방 연소에 의존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토끼의 중간 이상 속도를 거북이가 따라간다고 가정해보자.

토끼는 해당과정 및 유산소 과정에 의존한 에너지 활동을 한다.

거북이는 겉으로 느려 보이지만, 엄청난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즉, 지방보다 탄수화물에 의존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이렇듯 개인의 체력상태에 따라 사용하는 에너지 사용비율은 다르다.

아무리 날쌘 토끼라 해도 5년간 매너리즘에 빠져서 운동을 전혀 하지 않았다면 어떨까?

같은 거리를 동일한속도로 달려도 과거와 달리 무산소 과정에 의존한 활동을 할 가능성이 높다.

 

즉, 우리가 체력이 좋다 라고 말하는 것은

 

‘유산소 대사 과정 능력이 뛰어나다.’

‘탄수화물 보다 지방 대사를 활용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라는 말과 같은 것이다. 즉, 거북이도 열심히 훈련을 한다면 같은거리 같은 속도로 달려도 유산소 대사에 의존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3KM를 시속 20KM/H 속도로 가는 토끼
현재 매너리즘에 빠진 5년 뒤
유산소에 의존한 대사 인원질, 무산소에 의존한 대사

 

3KM를 시속 10KM/H 속도로 가는 거북이
현재 열심히 훈련한 5년 뒤
인원질, 무산소에 의존한 대사 유산소에 의존한 대사

 

이렇듯 상대적이라는 말이다.

애초에 토끼와 거북이 달리기 경주는 형평성에 어긋난다.

누가 빨리 결승점에 도달하는 지는 개인에게 아무 의미가 없다.

이것을 관람하는 관객은 경쟁이라 생각하고 대리만족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관객의 시선을 쓰지 않고

자신의 속도로 가고 싶을 때 가고 쉬고 싶을 때 쉬는 것! 먹고 싶을 때 먹고! 사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사는 ‘능력’ 이다.

즉, 트레이닝은 외부와 경쟁을 조성하지만 필라테스는 자신의 내면과 경쟁한다.

 

당신의 경쟁자는 누구인가?

 

-지적 운동을 위한 넓고 얕은 지식 中-

당신의 수입은 얼만지 관심 없지만,

누구나 부자가 되길 희망하지 않은가?

부자라는 기준은 상대적이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부자는 ‘돈을 잘 활용 하는 사람’ 이라고 생각한다.

 

부자 = 돈을 잘 활용하는 사람

 

즉, 잘 버는 것보다,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그걸 누가 몰라요? 잘 안되니까 그렇지!?”

 

맞는 말이다. 당신이 에너지대사를 이해한다고 해서 에너지를 잘 활용하는 사람이 되지는 않으니까.

 

‘돈을 잘 활용하는 사람’과 인체에서 ‘에너지를 잘 활용하는 사람’ 은 같은 맥락을 띈다.

돈을 벌고, 쓰면서 경제원리를 익히듯, 에너지를 생산하고 사용하면서 인체를 배운다.

 

이 맥락을 이해했다면 당신은 에너지대사가 이렇게 쉬운거 였어?

라고 생각할 것이다. 집중해보자.

 

부자

(돈을 잘 활용하는 사람)

= 건강한 인체

(에너지를 잘

사용하는 사람)

ATP
돈을 버는 것 영양소를 분해해

ATP를 형성하는 것

돈을 쓰는 것 ATP가 사용되는 것

 

-지적 운동을 위한 넓고 얕은 지식 中-

 

우리 인간을 ‘호모사피엔스’ 라 한다. 수 많은 인류 사이에 유일하게 생존했다.

농업혁명이 일어난 것은 약 1만 년 전쯤으로 유추한다.

이후 정착생활을 하기 시작했는데, 그 전에는 먹을 것을 찾아서 매일 이동하는 유목생활을 했다.

‘동물의 왕국’에서 동물이 생존하는 방식과 다르지 않다.

동물들은 먹이를 찾아서 부지런히 이동한다. 어떤 날은 배부르게 먹기도 하지만, 며칠째 굶기도 한다.

 

지금처럼 일관된 식단을 구성해서 먹는 것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따라서 호모사피엔스는 이동하는 가운데,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것이 현대에 와서도 음식을 골고루 먹어야 하는 이유가 된다.

 

그리고 지금은 어떤 음식이든 쉽게 익혀먹을 수 있다.

하지만 약 50만 년 전쯤 불을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 전에는 육류든 열매든 익혀먹을 수 없었다.

따라서 저작활동에 엄청난 에너지를 썼을 것이다.

또한 잘 익혀지지 않은 음식이라 소화-흡수-분해 과정도 지금보다 훨씬 길었을 것이다.

불에 음식을 익혀먹기 시작하면서 음식섭취에 할애되는 시간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덕분에 여분의 에너지는 뇌에 집중할 수 있었고, 생각이 탄생하게 된 배경이 되기도 한다.

 

반면, 저작활동이 줄어든 만큼 턱근육은 퇴화했고, 턱은 좁아졌다.

그리고 구강구조에 변화가 생기면서 언어를 구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결정적인 문제가 발생했다. 기도는 오히려 좁아지고 호흡에 불리한 구조로 점차 진화했다.

 

동물들 중 인간만큼 호흡으로 인해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이다.

언어와 생각을 얻었지만, 호흡은 잃었다.

 

-지적 운동을 위한 넓고 얕은 지식 中-

 

마녀는 백설 공주에게 독 사과를 먹인다. 이 간사한 마녀는 독이 든 사과에 마법을 걸었다. 정신 못 차릴 정도로 달콤하다.

그녀는 탐스러운 독 사과를 한 번에 삼켰고, 몸 져 눕게 된다.

 

우리의 현재 상황이 ‘백설공주’ 이야기와 비슷하다.

당신이 ‘공주’ 일리는 없지만, ‘독이 든 사과’를 먹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즉, 서서히 그 달콤함에 중독되어 죽어가고 있다.

 

마녀는 어떻게 우리에게 독이든 사과를 먹이고 있는 걸까?

 

간단하다. 맛있어 보이고, 맛있게 만들면 된다.

그런데, 언제까지 독이든 사과를 아침, 점심, 저녁 + 야식까지 챙겨 먹을 건지…?

이미 당신은 중독된 사실도 모른 채 열심히 다음 끼니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렇게 자신의 삶의 ‘통제권’을 서서히 잃어가게 된다.

마침, 내가 키가 작아서 어릴 때 별명이 ‘난장이’ 이 었다. 당신이 백설공주 라면 내가 당신을 구해줄 ‘난장이’ 다.

 

정신 차려 야이 공주XX !’

 

라고 욕도 할 수 있다. 하지만, 백설공주 스스로 ‘독이든 사과’를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된다.

이 능력을 갖게 도와주는 것이 나의 임무다.

 

실제 동화에서는 ‘백마탄 왕자’ 가 그녀에게 키스를 하면 갑자기 백설공주가 깨어난다.

사람의 입은 개(dog)보다 더 더럽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개한테 물릴 것을 걱정하기보다, 사람의 입을 더 조심하길!

어쨌든, 당신을 구하는 건 왕자가 아니라 ‘나’다.

 

이 책을 끝까지 보면 당신은 이제껏 ‘독이 든 사과’를 먹어왔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지적 능력’이 생길 것이다.

 

 

마녀 = 식품산업을 주도하는 기업
독이 든 사과 가공된 음식, 패스트푸드,

정크 푸드 등

백설 공주 당신
난장이

 

-지적 운동을 위한 넓고 얕은 지식 中-

벌써 3년이 흘렀다. 

코로나 펜데믹이 발생하고, 우리 삶은 급격히 변화했다.

아마, 크게 눈치 채지 못한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어짜치 다가올 미래였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다가왔다. 5년정도 말이다.

 

나는 오프라인 강의에서 늘 강조했다.

 

“우리 직업은 절대 AI에 대체 될 수 없어요!”

“어떻게 AI가 이런 일을 하겠어요?”

 

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하지만 3년 전 공개 줌라이브를 통해서

그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그리고 아마 대부분은 AI에 대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다. 그래서 현재를 충실히 살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물론 이것에 동의한다. 그런데 다시 물어봐야 할 것이 하나 있다.

그래서 현재, 오늘 하루를 어떻게 살고 있는가? 이다. 

미래보다 현재가 중요하다 해서, 현재를  흘러가는 대로 살아라는 말이 아니다.

 

 ‘AI가 우리 필라테스강사를 대체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다시 살펴보자. 

이미, 역사적으로 AI에 대체되고 있는 직업은

변호사, 의사, 판사, 교사 등 소위 말해서 한국인이 직업 1순위로 꼽는 전문직종들이다.

 

이 직종들만 대체된다는 것이 아니다. 고연봉의 전문직도 이미 대체되고 있다는 사실을

이지성 작가 ‘에이트’ 를 보면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 

 

 3년 전 관련 책들을 무수히 접하고, 나는 겁을 먹었다.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어떻게 AI에 대체되지 않을까?

방법을 읽어봐도 도저히 감(feel)잡기가 힘들었다.

 

3년 이 지난 지금. 내 주변은 변한게 없다. 모든것이 제자리로 돌아오고 있다고 기뻐한다.

3년전의 경고를 뼛속 깊이 새기고 준비하고 있는 사람은 내주변에는 거의 없다.

여러분들 주변에는 혹시 있는가?

 

나는 확신히 들고, 맞다고 생각되면 무조건 행동으로 옮기는 장점이 있다.

현재 pilatesbasic9을 직접 만들 수 있게 된 것도 3년전 다짐에 대한 결과중 하나다.

 

 다행히 3년전의 겁쟁이가 아니다. 이제는 확신이 들었고 믿음 또한 굳건해지고 있다.

하나 더! 내말에 동조하고 따르는 사람들이 하나 둘 생기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공간에 함께하는 강사들에게 이 모든 것을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내가 전달하고 싶은 메세지는 너무 많다. 

하지만, 내가 급하면 아무도 나에게 다가오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알고 있다.

나는 늘 그랬듯이 내위치에서 기다릴 것이다. 그리고 그들을 설득하기 위해 집중할 것이다. 

이미 날개짓은 시작했고, 바람은 불기 시작했다. 

함께 이 공간에 존재 해줌에 너무 감사드린다.

온라인 강의를 운영해야겠다고 다짐 한지 2년이 흘렀다.  거의 위인필라테스를 오픈함과 동시에 이 다짐을 했을까?

위인필라테스를 창업하는 것은 내 인생에서 정말 중요했던 순간이었다. 그만큼 오픈전 불안함은 나를 하루도 제대로 못자게 만들었었다.

하지만, 그런 불안한 마음은 오히려 따분함으로 덮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쉽게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모든 일들은 13년 간 해왔듯 익숙했다.  그리고 밀려드는 허무함의 파도에 압도 당해서 일어날 수 없는 지경이었다.

 ‘이게 답이 아니다.’

‘내가 원하는 삶이 아니다.’

‘설레지 않는다.’

‘익숙해져서 그런가.’

여러 생각이 떠올랐다. 그때 다짐 했던 일이 온라인 강의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었다.

현재 필라테스 베이직9(필기구)를 만든지 고작 한 달 되었다.

한 달만에 스스로 홈페이지 만드는 능력을 배우고 오픈하기란 흔한일은 아닐 것이다.

왜냐하면 한달 간 너무 고통스러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잊고 있었던 몰입(flow)을 경험했고,

이 고통이 너무 반가웠다.

왔어? 오래 기다렸잖아 없어진 줄알고…” 

마치 나에게 이런 말을 하는 듯한 느낌. 한 달간 엄청난 몰입을 경험했고, 여섯 달이 걸릴 줄 알았던 이 일이 한달 만에  거의 완성됐다.

그래서 하루빨리 사람들에게 이 홈페이지를 공개하고 싶었다.

공들여 사귄 이쁜 여자친구를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었던 순간이 있었을 것이다.

지금이 딱 그런 마음이다.

하지만, 소중하면 더 신중해지듯 홈페이지 공개를 조금 미루기로 했다.

내 생각에 오류가 없었는지, 편견이 없었는지 점검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그래서 나는 지금 제주도로 가족들과 여행을 와있다. 일주일 간 여행을 하면서

내 뇌에 신선한 바람을 넣고 난 후 가장 정신이 맑을 때 공개할 예정이다.

이 곳, 필라테스 베이직 9은 아마 나와 많은 사람들의 통로가 될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통로를 함께 만들것임이 분명하다.

오늘도 역시 설레는 하루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