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잘나가던 필라테스 강사는 소리 없이 사라지고,
평생 필라테스 강사를 한다 던 동료강사는 왜 이 업계를 떠나는걸까요?
반대로 처음에 주목도 받지 못하던 강사는
세월이 흘러 엄청난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들 사이에어떤 차이가 존재하는 걸까요?
15년 간 운동 전문가로 필라테스 강사, 트레이너들과
소통을 하면서, 실패하는 강사들이 갖고 있는 공통점 3가지를 발견했습니다.
1. 기본이 아닌 기술에 집중한다.
기술이라하면 단기간에 확 좋아지거나,
극적인 비포에프터를 만들어내는 것을 말합니다.
이거 자체가 문제가 있는건 아닙니다.
다만 계속 이런 퍼포먼스에만 집중하면
결국, 또 새로운 기술만 쫓아다닐 수 밖에 없습니다.
생각보다 우리 몸은 단순합니다.
아니, 엄청나게 복잡하기 때문에
단순화 시키는 작업을 하는게 우리 몸입니다.
기술에 집중하다보면 기본을 놓치게 되고,
결국 겉돌기만 하다 지칩니다.
다만 기본을 중시하는 강사는
처음 시작은 느려도 결국 본질을 이해하기 시작하고
기술보다 관찰과 응용하는 힘이 생깁니다.
기술은 스스로 창조해낼 수 있는 경지에 이르는 것이죠.
2. 워라벨을 추구한다.
워라벨을 추구한다는 것은
일과 삶 어느 한 곳에도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필라테스 강사의 삶은 비교적 여유롭고 자유로워 보입니다.
정규직보다 프리랜서 강사가 많고,
자유롭게 시간 분배를 하면서 어디에도 구애 받지 않는 생활을 합니다.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일만 죽어라 하면서 살기 싫다. 일 외에 삶을 더 즐기고 싶다.’
이 말 자체가 모순입니다.
필라테스 강사를 하게된 동기를 물어보면
대부분 자신의 몸이 변화하는 걸 느끼면서
보람을 느꼈다거나,
누군가 내 도움을 통해 삶이 변화하는
걸 보면 너무 뿌듯했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사실 내 삶에서 일(work)이 차지하는 비중은 70% 이상입니다.
다시 말해서 내 일에 대한 만족도가 곧 내 삶의 만족도로 나타납니다.
일이 너무 고통스럽고 힘들어서 회피하기 위해서
나머지 시간을 즐기면서 산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진정 나에게 맞는, 내가 원하는 일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왜 나는 내일이 미치도록 즐겁지 않은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하지 못한다면
결국 이 일에 권태함을 느끼고 떠나게 될겁니다.
3.공부한다는 착각
최근 필라테스 강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전공 책을 독파해본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10% 미만이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또, 자기 계발 시간이 고정되어 있는가?
라는 질문에 역시 10% 미만이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이 지표만으로 일반화 할 순 없지만,
지도자 과정을 마쳤다고 전문가가 되는게 아닙니다.
꾸준히 공부하고 운동을하고,
현장에서 많은 고객을 상대로 수많은 경험을 해봐야 합니다.
바빠서 자기계발 할 시간이 없다는 건 핑계 아닌가요?
시간이 많아서 자기 계발을 하는게 아닙니다.
우선순위에서 밀려났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 시간이 없다면 1년 뒤, 5년 뒤
선생님은 지금과 다르지 않을겁니다.
같은 일만 매번 반복하다는 것은 성장이 멈췄다는 것과 같습니다.
필라테스에서 flow가 중요하듯
우리는 또 다른 곳으로 계속 흘러 나아가야 합니다.
제가 주제넘게 이런 말을 한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불편하셨다면 사과드리겠습니다.
저도 글을 쓰면서 스스로 반성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제 2024년 이 하루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2025년에는 치열한 가운데 성장의 맛을 제대로 느끼는
한해가 되시길 응원합니다.
*25년을 시작을 기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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